정부연구비 '꿀꺽' 대학 교수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21일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정부 연구비를 빼돌린 모 대학 안모(47) 교수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실험기자재 납품업체 O사 대표 김모씨(34)와 S사 부설 연구소 김모 부장(43)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중소기업청 등의 위탁연구에 참여하면서 김씨 등과 공모해 허위로 물품구입 세금계산서 발행해주고 부가세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2006년 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4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대표와 김 부장도 각각 2억5000만원, 2800만원의 정부 연구비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7명이 유사한 방식으로 빼돌린 국가기술자금 및 정부출연금 등은 모두 19억80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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