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180 회복은 실패..닷새만에↑

외인 선물 매수로 상승세 지켜..PR 매물은 3000억원 상회

지수선물이 여전히 180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인데다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는 등 주변 여건이 좋았고,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인 덕분에 가파른 지수 상승을 기대했지만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1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 후반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강도가 크게 줄어든데다 개인의 선물 매도가 늘어났고,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면서 180선 아래로 되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14일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35포인트(0.76%) 오른 179.45로 거래를 마감했다. 보합세를 포함하면 닷새만에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이날 주인공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4000계약 가까이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0계약, 30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제한했다. 외국인의 강력한 선물 매수는 그나마 베이시스를 개선하는데는 도움이 됐다. 장 초반 -0.6까지 악화됐던 베이시스는 점차 개선되더니 0.02의 콘탱고 상태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장 중 백워데이션 상황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은 강하게 출회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42억원, 비차익거래 2143억원 매도로 총 3085억원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967계약 증가한 11만3264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1만2949계약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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