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욱기자
보해 젊은잎새 사랑나누미 봉사단이 독거노인에게 장수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ㆍ전남을 주 시장으로 하고 있는 보해는 장학회를 설립해 지역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981년 이후 현재까지 3천여명의 학생들에게 3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또한 보해 직원들과 호남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 잎새 사랑 나누미’ 봉사단을 출범하고, 광주, 목포, 순천, 전주지역에서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월3회씩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잎새주 사랑의 병뚜껑 캠페인’을 진행해 광주지역에서 판매되는 잎새주 1병당 10원씩을 적립해 2천만원 단위로 광주시에 기증해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목욕용 휠체어 구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처럼을 인수한 롯데주류 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회와 ‘처음처럼 사랑의 1004운동’ 협약식을 갖고 부산지역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롯데주류는 부산지역에서 판매되는 처음처럼 1병당 20원씩 후원금을 적립해 1004만원 단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또한 대전·충청지역 소주기업인 선양은 ‘선양 eco-healin 마사이마라톤 대회’, ‘eco-healing 숲속에서 맨발걷기’, ‘선양피톤치드마라톤대회’ 등 매년 수많은 지역축제행사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선양은 전체 임직원이 ‘맑은 사회 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맥주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오비맥주는 광주지역에서 판매되는 OB맥주 제품 1병 당 1원씩을 적립해 광주시에 ‘빛고을 장학금’ 3,000만원을 2003년부터 매년 기탁해 총 2억1000만원이 기탁됐다. 또한 매주 토요일 우면산 등산에 참여하는 직원 한 명당 회사측에서 1만원을 적립하는 ‘만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진행해 조성된 기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 후원을 비롯해 소외청소년 장학금 지원,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소외이웃돕기 성금 기부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사회공익사업에 소극적인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경품이나 판촉행사보다 더욱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사회공헌활동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이미지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장기적인 제품 선호도 증진 효과가 있어 앞으로도 사회공헌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