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연 회장
7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PC운영체제 '티맥스 윈도'를 선보인 티맥스소프트에 업계 및 PC사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는 1997년 박대연 KAIST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1021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1위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티맥스소프트는 2000년 5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이후 연 평균 40%의 고성장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06년에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최초로 500억원 고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했다.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창립 이래 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활약해 왔다.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티맥스소프트는 지금까지 '티맥스', '제우스', '티베로RDBMS'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특히 2000년 발매된 웹애플리케이션 제품 '제우스'는 출시 3년 만인 2003년부터 IBM,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제치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티맥스의 '제우스'는 자바 개발 국제표준인 'J2EE1.4' 인증과 'Java EE 5'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이밖에도 티맥스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관리 솔루션, ERP솔루션 등 4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기업용 토털 솔루션업체'로 성장했다.특히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티베로 RDBMS 3.0'는 지금까지 160여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티맥스는 매년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03년 분당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전용 연구소 '티맥스소프트 R&D 센터'는 티맥스 기술력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박대연 회장을 비롯한 800여명의 인력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문진일 대표는 "티맥스소프트가 국내 1위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전정신"이라며 "이번 티맥스 윈도도 MS 윈도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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