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7일 현대건설 표주가를 9만22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수주증가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광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주 부진 및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지속적으로 주가 부진에 시달렸다"면서도 "발전 등 해외 인프라 관련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으면 공공 토목 사업에서도 국내 최대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하반기 신규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와 공공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1·4분기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던 수익성은 2분기부터 정상적인 모습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가율 조정에 따른 누적 비용 반영으로 1분기 93%였던 원가율이 90%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가치 1조447억원, 태안 기업 도시 6816억원 등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부가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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