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태양전지 업체인 선테크 파워 홀딩스는 향후 3년 내 중국의 매출 비중이 2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스 정롱 선테크 CEO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력을 감안할 때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2% 수준에 그친 중국 매출 비중이 수 년 내 20%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선테크 매출은 유럽과 미국이 각각 78%, 7.5%를 차지하고 있다.중국재생에너지산업협회는 “중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로 꼽힌다”며 “중국이 2020년까지 태양열 발전으로 10기가와트(GW)의 전기를 생산하도록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10GW는 미국에서 1000만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와 맞먹는다. 중국은 이미 다양한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지붕에 태양전지를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 등이 대표적. 이 같은 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으로 선테크는 지난 2분기동안 주가가 42%나 오르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바이차이나’ 정책도 선테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장쑤성(江蘇省)남부지역에 위치한 선테크는 “지방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스대표가 전했다. 한편 선테크의 1·4분기 실적은 180만달러에 그쳤다. 세계 경기 불황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4670만달러에 비해 96%나 줄은 결과다. 선테크 관계자는 2분기들어 주요시장인 유럽지역 수요가 회복됐다고 말했지만 영업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뉴에너지파이낸스 애널리스트 제니 체이스는 “태양에너지 산업은 태양에너지와 관련한 정책에 따라 움직인다”며 “만약 중국이 발표한 정책대로 태양열발전에 투자한다면, 태양열 관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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