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극본 유철용)가 각양각색의 캐릭터들로 안방극장을 공략할 태세를 갖췄다.오는 8일 첫 방송될 ‘태양을 삼켜라’는 ‘타고난 싸움꾼’, ‘아름다운 장사꾼’, ‘천부적인 노름꾼’, ‘미모의 소매치기꾼’ 4인방을 전면에 배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개성과 끼로 똘똘 뭉친 한류스타 지성, 성유리, 이완 그리고 신예 한지연이 주연으로 나선 ‘태양을 삼켜라’는 ‘제2의 올인’으로 불리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당초 드라마 제목이 ‘꾼들의 나라’로 정해졌을 만큼 ‘꾼’ 4인방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드라마는 각각 아웃사이더로 태어났으나 파란만장한 역경을 헤치고 성공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청춘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타고난 싸움꾼 지성지성은 타고난 싸움꾼 '김정우'로 분한다. 깡패와 해녀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반항아적인 인물. 제주 개발사업에 뛰어든 재력가 장민호 회장(전광렬 분)의 목숨을 구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사랑과 야망을 쟁취하는 캐릭터다.지성은 전작 '뉴하트'에서 무게감을 덜어낸 능청스럽고 산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면 '태양을 삼켜라'에선 거칠고 선이 굵은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 캐릭터를 위해 복싱, 웨이트 트레이닝, 태권도, 경호술, 스쿠버 다이빙을 연마하는 것은 기본. 촬영 틈틈이 몸만들기에 힘쓰고 있으며 탄탄하게 다져진 근육질 몸매는 뭇 여성들의 시선을 빼앗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장사꾼 성유리가수 출신에서 연기자 반열을 오른 성유리는 아름다운 장사꾼 '이수현'을 연기한다. 승승장구하던 아버지의 사업이 몰락하면서 한순간 밑바닥으로 추락하지만 세계적인 공연 기획자로 성공해 이름을 알린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집안의 몰락이 장 회장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승부수를 띄우게 된다. 그동안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청순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성유리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줄 예정. 순수한 '성유리표' 매력은 그대로지만 때로는 거침없는, 때로는 자기 주관이 뚜렷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중 첫 직장이 세계적인 공연기획사인 '태양의 서커스'의 스태프로 등장하는 만큼 개인 영어 교습에 몰두하며 연기 변신에 한창이다. #천부적인 노름꾼 이완이완은 천부적인 노름꾼 '장태혁'으로 등장한다. 아버지를 모른 채 불우하게 자라다 어느 날 나타난 아버지가 대기업 장민호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180도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 어둠을 품은 듯한 이완의 눈빛 카리스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완의 실질적인 첫 주연작인데다 성유리를 사이에 두고 지성과 한 치도 물러섬 없는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어서 지성과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미모의 소매치기꾼 한지연한지연은 '태양을 삼켜라'를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 신예. 극중 고아출신 소매치기꾼 한선영 역으로 등장하는 그는 출중한 미모를 무기로 제주 곳곳의 관광지를 돌며 소매치기 인생을 펼쳐간다. 극중 평생 정우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지만 끝내 고백 한 번 못하고 정우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비운의 여인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초 제주도 서귀포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태양을 삼켜라’는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국민 드라마'로 각광받은 '올인'(2003)의 최완규-유철용 콤비가 6년 만에 합작하는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또 한 번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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