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어린이들이 자연체험학습원에 있는 생태연못에서 여러 가지 풀들을 관찰하고 있다.
자연체험학습원 1단계 사업 '초록동 지역'은 기존 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지 않아 항상 사고 위험이 많이 발생하는 등 통행이 매우 불편했던 곳이었다. 구는 이용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도와 차도를 분리했으며 새롭게 주차장 15면과 관리실을 만들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었다.1단계 사업에는 ▲향기수목원 ▲야생초화원 ▲관목식물원 ▲영농체험장 ▲놀이마당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손잡고 체험하기 좋게 꾸몄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물소리와 벌레 소리를 듣고, 꽃과 식물의 향기도 맡으며, 아름다운 꽃과 수목을 감상하는, 오감을 맘껏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학습원 주출입구에는 원형광장과 물레방아를 설치,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향기수목원에는 산수국 생강나무 찔레나무 등 7종의 키작은 나무와 백리향 구절초 은방울꽃 등 초화류 13종, 2200본의 향기 나는 식물을 모아 놓아 초화마다 개성 있는 향기를 맡아 볼 수 있다.야생초화원에는 구절초 복수초 노루오줌 등 초화류 20종, 9400본의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모아 놓았다. 주변 산과 들을 지나면서 한번쯤은 만났던 꽃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관목식물원에는 이른 봄에 피는 영산홍을 비롯한 낙엽관목류 16종, 3400주를 심었다.아파트나 공원의 키큰나무들 사이에서 꽃을 볼 수 있도록 심는 나무들로써 일상 속에서 어떤 관목을 보았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특히 영농체험장에서는 앞으로 이 곳을 찾는 주민들이 콩 보리 감자 고구마 무 등 채소류를 직접 꽃묘를 심거나 씨앗을 뿌려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을철 곡식을 수확하는 농부의 마음처럼 정성스럽게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또 놀이마당에는 그네, 미끄럼틀 등이 있는 조합놀이대와 앉음 벽을 설치했다. 습지생태원은 기존 자연개천을 활용, 생태연못을 만들고 관찰데크를 설치해 연못 위를 지나면서 감상할 수 있고 육각정자에 앉아 쉬면서 연못을 볼 수 있도록 했다.이 곳은 개방하기 전부터 공휴일이나 평일 오후시간에 인근 어린이들이 맘껏 즐겁게 뛰어놀고 있으며 어른들은 더위를 식히고 여가를 보내기 위해 많이 찾고 있는 등 호응이 아주 좋다.앞으로 자연체험학습원 2단계 사업에는 ▲다목적운동장 ▲무궁화원 ▲야외학습장 ▲산림욕장 ▲단풍나무원 ▲감성놀이마당 등 1단계 사업과 차별화되고 보다 다양하고 많은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한편 봉제산은 산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학이 알을 품고 앉아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진다.1977년 문을 연 봉제산 근린공원은 전체 91만7190㎡로 아까시나무 리기다 소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수목들이 즐비하다. 또 법성사 용문사 사찰과 3개 소의 배드민턴장과 약수터가 있다. 주변으로는 등촌2동과 화곡4동 화곡2동 화곡8동 화곡본동 화곡6동이 병풍처럼 마을이 둘러쳐져 있다. 인근의 많은 주민들이 운동과 산책 코스로 이용하고 있다. 또 이웃구인 양천구 지역 주민들도 비교적 이용하기 편한 산으로 주말에 가족과 함께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깝게 이용하고 있다. 봉제산은 1일 3000여 명 연간 120만 명의 주민들이 산을 오르내리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