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안정·임금 3%인상 약속
정종헌 대표(앞줄 오른편)와 봉하천 위원장(앞줄 왼편)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일유업(대표 정종헌)은 3년 연속으로 노사 측이 임금협상에서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상은 사측이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데다 노조측도 회사와 뜻을 같이하면서 무교섭으로 타결됐다. 최근 비정규직이 잇따라 해고되면서 고용여건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측에서 임금인상안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하면서 별 무리없이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아울러 회사는 올해 매출 1조달성 목표를 위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근래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임금을 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종헌 대표는 "지난 2007년 선포한 '고객과 함께하는 초일류 건강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우유업계 1위를 위해서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약속했으며 이를 이행할 것"이라고 이번 인상안의 배경을 설명했다.노동조합 봉하천 위원장 역시 이에 대해 "회사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노사 신뢰ㆍ협력을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상생의 교섭문화를 넘어 2009년을 양보교섭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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