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터치폰 역대 최단 기간 150만대 달성...삼성 유럽 시장 점유율도 40%로 최고
삼성전자의 '스타폰'(S5230)이 풀터치폰 가운데 역대 최단기간 15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스타'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월초 선보인 스타폰은 출시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6월말 현재 15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폰은 출시 한달여 만인 지난달 초 역대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폰의 거침없는 행진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의 25주차 휴대폰시장 자료에 따르면, 스타폰은 포르투갈 21.4%, 벨기에 20.9%, 프랑스 18.6%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스트리아 2위(12.3%)를 비롯해 네덜란드 3위(12.4%), 영국 4위(9.1%), 이탈리아 6위(8.3%), 러시아 6위(8.6%), 폴란드 9위(6.7%) 등에서도 삼성 풀터치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이 유럽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출시한 스타폰은 3인치 WQVGA 풀 터치스크린,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25주차 프랑스에서는 '히트폰 톱10' 리스트에 1위(스타폰)와 2위(터치위즈), 3위(C270), 4위(U600)를 삼성전자가 싹쓸이 하면서 역대 최고 주간 점유율 40.3%를 기록, 2위 노키아(19.5%)와 2배 이상 격차를 벌린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타폰이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갱신한데 이어 다른 제품들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은 세계 최대 휴대폰 격전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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