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조선 '호조' vs 자동차·기계·철강 '부진'

올 하반기 반도체와 조선업종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자동차, 기계, 철강 업종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일 '주요 업종의 2009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는 올 하반기 174억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릴 전망이며 조선 부문은 하반기 304억 달러의 수출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반도체가 올 상반기 수출과 생산이 모두 크게 하락했지만 대만 메모리 업체 구조조정과 중국 가전하향정책 등에 힘입어 하반기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의 경우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선박 출하로 좋은 수출실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 업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보다 27만대 생산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부진한 업종으로 꼽혔다. 또한 기계와 철강 업종도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같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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