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두 아들-여인 깊어진 멜로구도 '흥미진진'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두 아들과 두 여인의 관계가 심상치 않게 발전하고 있어 드라마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극중 손현주와 박선영, 이필모와 유선 두 커플의 관계가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것. 네 명이 함께 떠난 캠핑에서 박선영은 손현주에 대해 은근한 사랑을 드러낸다. 손현주가 키타를 치며 ‘트라이 투 리멤버’를 부르는 것을 보고 박선영은 “우리 언니 좋아했었냐”고 물으며 의중을 확인하려 한다. 반면 손현주의 마음은 아직 박선영을 향하지 않고 있다. 그저 자신보다 잘난 동생이 좋아하고 있는 여자로만 생각할 뿐. 특히 이번 캠핑에서는 죽은 혜림을 회상하며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여 박선영을 안타깝게 한다. 하지만 던져놓은 낚싯대를 들어 올리려던 순간 두 사람은 얼떨결에 포옹하게 된다. 넘어지려던 박선영은 손현주에게 안기고, 두 사람은 일순간 말없이 그대로 있다가 어색한 분위기에서 각각 텐트 속으로 들어가 비를 피한다. 두 사람 사이가 묘해진다. 한편, 가스를 사러 갔다가 타이어 펑크로 인해 길가에 머물게 된 이필모와 유선은 차량 수리 서비스가 오기 전까지 차 안에서 진실한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유선을 비참하게 하는 것. 이필모는 유선의 마음도 모른 채 ‘나의 영원한 복실 강아지’라며 ‘미안하다’고 한다. 이필모는 유선을 끌어안으며 가슴에 귀를 대도록 한 뒤 떨리는지 아닌지 확인시킨 뒤 “가슴이 떨리면 여자, 그렇지 않으면 그저 친구다”고 설명한다. 돌아가는 길에 손현주에게 애교를 부리는 박선영을 본 이필모는 그의 속마음을 눈치채고, “형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그렇지 않으면 나랑 뮤지컬 보러 갑시다”라는 이필모에게 “지금은 그런 얘기 할 때가 아니다”라고 박선영은 답한다. 박선영을 바라보는 이필모의 시선이 수상하다. 극중 한상진이 유하나와 결혼한 뒤 두 아들의 이야기로 쏠리고 있는 '솔약국집 아들들'이 본격적인 멜로구도에 접어들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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