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녹색성장 대표기업으로 국내 대표적인 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조찬강연회에 연사로 나와 녹색성장의 간판사업으로 LED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를 소개하는 자리에서다.
이 장관은 "LED는 우리가 출발이 늦었지만 굉장한 포텐셜(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반도체, LCD 등의 기술과 상당히 연관이 깊어 우리들이 앞으로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LED확산을 위해 "연내에 공공부문의 백열전구를 전부 퇴출시킬 것이며 오는 2012년에는 공공기관의 조명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라면서 "재미있는 것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가장 호황을 누리는 곳이 LED업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광은 서울반도체를 소개했다. 이 장관은 "이 회사는 일본의 니치아화학공업社와 특허권을 둘러싸고 수 천만달러의 소송비용을 지불하며 분쟁하다 쌍방합의로 교차 이용에 합의했다"고 소개한 뒤 "LED 기술분야에서 상당히 앞서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발표자료에서는 서울반도체 외에도 ▲햇빛처럼 시간대별로 색깔이 바뀌는 감성조명 기술을 개발한 광기술원 ▲두바이 '조르지오 아르마니'호텔에 LED조명 8000세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캐나다 토론토시에 LED가로등 보급시범사업자로 참여한 놀러지 등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2012년에는 LED분야에서 세계 탑 3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고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스마트그리드와 관련, 이 장관은 "전력망의 인터넷화는 인구가 밀집하고 아파트 빌딩 등 좁은 공간의 전력수요가 많은 우리나라가 (민관 등이)서로 협력하며 세계 에너지 관련 회의에서 주도해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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