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초락도리 15만9178㎡에 호텔·콘도, 조각공원…2012년까지 848억 원 들여
당진군 석문에 들어설 대규모 관광휴양단지 조감도.
충남 당진군 석문면 대호만 부근에 문화시설을 갖춘 관광휴양단지가 들어선다.
3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 일대 15만9178㎡(4만8151평)에 만들어질 관광휴양단지와 관련, 지구단위계획이 최근 충남도로부터 결정통보 됐다.
특히 이곳은 대호만의 자연친화적 경관을 갖고 있고 호텔, 콘도, 조각공원, 전시관 등을 갖출 계획이어서 여가·문화생활공간으로 주목 받게 된다.
단지조성은 당진 출신 조각가인 김창희(71)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추진 중이다.
사업은 올 하반기 실시계획승인 등 절차를 걸쳐 2012년까지 마무리된다. 단지에 들어갈 개발사업비는 약 848억 원.
먼저 1차년도인 내년엔 80여 억 원을 들여 토목공사와 조각공원, 전시관 등을 만들고 그 뒤 호텔, 콘도 등의 휴양시설은 투자자를 뽑아 세울 예정이다.
조각공원엔 세계 일류작가작품 30여점과 국내 공모 작품 160여점, 김 명예교수 본인작품 50여점 등 240여 점의 예술조각 작품들이 자리 잡을 계획이어서 색다른 문화공간이 기대된다.
단지 내 땅의 50.7%는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223실 규모의 콘도와 130여실의 호텔, 8544㎡의 문화집회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 6만1075㎡의 경관·녹지시설과 주차장, 도로 등도 들어선다.
이밖에 이곳은 주위의 동·식물서식환경과 아우르고 열린 공간을 위해 당초 10층 높이의 호텔을 8층으로, 7층의 콘도를 6층으로 낮춰 세운다.
사업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더불어 당진~대전고속도로가 뚫려 관광휴양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는 당진군의 새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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