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돌입 보름만에 1055명,,시승단 응모자도 1만명 넘어
현대자동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사전계약 보름만에 1000대를 넘어서 '그린카' 판매 돌풍을 예고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달말 현재 1055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완성차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고, 가격도 가솔린 모델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실적이다.
하이브리드 완성차 구매 층도 폭넓게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계약자 연령 분포별로 살펴보면 20대 11%, 30대 26%, 40대 27%, 50대 25%, 60대 이상 11%로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준중형급 모델임에도 아반떼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60% 이상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며 "친환경과 경제성에 대해 부쩍 높아진 고객의 니즈가 재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국내 최저인 99g/km에 불과하고, 무단변속기 장착에도 리터당 17.8km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실제로 가솔린 1리터를 주유할 수 있는 1600원으로 약 38km까지 주행이 가능, 연간 2만km 주행을 가정할 경우 가솔린 모델 보다 132만원 연료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접수중인 하이브리드 시승단 모집에도 응모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친환경차 돌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출시를 즈음해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하이브리드개발실 이기상 상무,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동철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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