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독일 다임러와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잡지는 도요타가 개발비용을 낮추고 유럽에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다임러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요타가 메르세데스와의 협력 생산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임러측은 잡지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추측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자동차 산업이 여전히 취약해 수요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도요타는 90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생산량은 670만대를 넘기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피치는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었다. 당시 도요타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등급 'AAA'를 박탈당했었다.
피치는 도요타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을 유지해 향후 추가 하향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