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내년부터 탄소나노튜브(CNT) 복합재료시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30일 내놨다. 주목할 국내 기업으로는 , , , 등을 제시했다.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CNT 복합재료 시장규모가 내년엔 최소 2억5000만달러에서 최대 9억7000만달러,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61.5~75.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CNT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CNT분리 기술, 소량으로도 특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현재 kg당 100달러 수준인 다중나노튜브(MWNT)가 5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CNT는 탄소가 모여 튜브형태를 이룬 것으로 그 직경은 1~100나노미터(nano meter·10억분의 1미터)수준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전기적 특성이 구리보다 100배 뛰어난 CNT는 우수한 열적, 화학적, 기계적, 구조적 특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다"라며 "특히 가장 먼저 상용화가 기대되는 분야는 복합재료 분야"라고 내다봤다.
CNT 복합재료는 고분자나 금속에 CNT를 점액, 박막, 벌크 형태로 복합화한 것이다. 복합화 과정에 따라 비데 자동차용 시트·핸들히터 발광다이오드(LED) 발열방지 터치스크린필름 철도 항공기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허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술력에 대해 "미국, 일본보다는 뒤쳐져 있지만 응용제품 개발에서는 유사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국내 CNT시장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발전할 전망으로 특히 엑사이엔씨는 CNT 부분에서 상반기 4억원의 매출이 이미 발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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