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신기자
사진 왼쪽부터 오재건 교수(두원공과대학 자동차과) 이대엽 교수(인하대 기계공학과) 성창원 교수(서정대학 자동차과) 김필수(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현대기아자동차는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에 대해 국내 자동차학과 교수들이 직접 경제성을 증명하는 주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3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는 김필수 교수(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조용석 교수(국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이대엽 교수(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오재건 교수(두원공과대학 자동차과), 성창원 교수(서정대학 자동차과), 박병일 교수(신성대학 자동차학과) 등 6명의 전문가들이 직접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운전해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수도권 일대를 주행하고 연비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주행 연비 평균치는 리터당 18.0km로 공인연비(17.8㎞/ℓ, 가솔린 환산 연비 22.3㎞/ℓ)보다 우수했으며 동급 가솔린 모델(연비 15.2㎞/ℓ)에 비해 약 47% 향상된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총 287km 주행에 사용된 연료비는 약 1만2000원.(15.9ℓ 연료 사용)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LPI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료비 3만5000원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구간을 왕복(832㎞)할 수 있다. 이는 같은 구간 동급 가솔린 모델(연비 15.2㎞/ℓ)의 연료비 9만500원과 비교하면 약 61%나 연료비를 절감한 것이다. (휘발유 1654원/ℓ, LPG 754원/ℓ 기준) 이날 운전을 마친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는 “LPG 1회 충전에 최대 500㎞ 운행이 가능해 LPG 충전 불편 우려를 덜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주행 테스트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도심 정체구간과 고속도로 등을 주행한 결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