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꽃 천지

반포로, 남부순환로 등 주요간선도로에 543개 ‘가로등 꽃걸이 화분’ 설치

서초구는 어딜 가나 꽃 천지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평소 삭막하기만 했던 회색빛 도심가로에 가로등 꽃걸이 화분을 설치,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초구는 지역내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등 꽃걸이 화분’을 설치,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서초구가 꽃길을 조성한 곳은 반포로(예술의 전당~서울성모병원 2550m), 남부순환로(예술의 전당~서울매트로 2650m), 방배로 효행로 양재역사거리 부근 등 5곳으로, 총 543개 가로등 꽃걸이 화분이 설치됐다. 화분에 심어진 꽃 종류는 사피니아와 제라늄 등으로 최근 일제히 만개해 완연한 여름향기를 발산하고 있다.

꽃으로 화려하게 수놓인 대법원앞 가로녹지대

서초구는 3일에 한번씩 물을 주고 하절기 이후에는 꽃을 교체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HCN서초방송 등 지역내에 위치한 기업들이 총 76개 가로등 꽃걸이 화분을 기탁함으로써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재역사거리, 서초동 대법원앞, 반포대교 남단입구, 반포고속터미널 주변 가로녹지대 4곳에 작약 부용 미니해바라기 페츄니아 등 화려한 여름꽃을 심어 도심 곳곳 가로변 펜스에는 걸이화분을 거는 등 지역 곳곳을 화려한 꽃으로 수놓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삭막한 도심을 아름다운 꽃거리를 조성함으로써 향긋한 꽃내음과 화려한 볼거리로 보행자나 운전자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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