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600만원에 팝니다'

서울시, 고가 압류승용차 7월1~14일 공매 실시

서울시는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자동차 가운데 외제차·중대형차 등 40여대에 대해 오는 7월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공매에는 감정가액 3500만원의 도요타 아발론을 비롯해 에쿠스, 오피러스, SM7, 그랜저 등 고급 외제차 및 대형차들이 주요 공매물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쿠스(2000년식)과 체어맨리무진(2001년식)은 각각 600만원, SM7(2007년식)은 700만원, 오피러스(2003년식)는 950만원으로 매각예정가가 책정됐다. 압류자동차를 사려면 공매기간중 서울시가 위탁한 오토마트의 홈페이지(www.automart.co.kr)를 방문하면 된다. 공매차량의 사진 및 차량점검사항과 함께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공매최저가), 공매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보관소를 방문해 직접 공매대상 자동차를 구경할 수도 있다. 시는 지난달 12~13일 동산공매를 직접 경매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온라인 입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세금을 고의적으로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자동차공매를 적극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공매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38세금징수과(02-3707-8672)나 위탁업체인 오토마트(02-2026-2357)로 문의하면 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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