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클 잭슨 사망과 관련한 동영상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보안전문 기업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지난 26일부터 마이클 잭슨이 사망할 당시의 동영상이라고 속인 악성코드가 이메일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이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나 마이클 잭슨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면서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된다. 이 악성코드는 'Michael.Jackson.videos.scr'라는 이름으로 유포되고 있으며 이를 실행하면 특정 사이트에 접속, 또 다른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이를 통해 설치된 악성코드는 브라질 등지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종류로 인터넷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트로이목마 형태"라며 "자신도 모르게 중요 개인정보 등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잉카인터넷 시큐리티 대응센터 측은 "이번에 유포된 마이클 잭슨 관련 악성코드에 대해 긴급 업데이트를 실시해 사용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동영상이나 이미지파일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 신뢰할 수 없는 파일은 다운로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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