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소매 고객 잡아라

경매 사이트 고객마당 기능 강화, 문의 사항 담당자가 실시간 해결가 소매 고객을 붙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26일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는 자사 경매 사이트(www.ehysco.com)의 '고객마당' 코너를 업그레이드했다.이를 통해 고객이 문의사항이 생길 경우 해당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대응하도록 개선해 고객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즉 VOC(Voice of Customer) 페이지를 신설해 고객이 겪은 문제를 등재하면 문제와 관련된 모든 담당자가 동시에 정보를 접하게 돼 보다 빠른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회사측 관계자는 "기존 고객마당은 게시판 수준에 머물러 고객들이 영업담당자에게 유선상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럴 경우 영업 담당자는 다시 공장의 품질 담당자 및 생산 담당자에게 연락해 사안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이중의 시간이 소요되는 맹점이 있었는데 이런 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현대하이스코는 향후 고객이 VOC 페이지를 통해 제기한 문제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황을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이번 조치는 목표 고객 대상을 기존 판매점, 대리점 위주에서 소매 고객으로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도 평소에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현대하이스코가 내세울 수 있는 가치는 바로 고객만족"이라면서 "고객의 작은 목소리도 담아낼 수 있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부회장은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소규모ㆍ실수요거래 고객의 절대 다수가 사이트를 통해 거래를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이러한 노력 결과 현대하이스코는 철강업계 최초로 회사 홈페이지(www.hycso.com)가 이달 초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품목군에 선정돼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부터 ▲주인답게 ▲열정적으로 ▲고객과 함께라는 3대 핵심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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