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싶은 코스피..PR이 방해

외인 선물 매도에 베이시스 악화..일부 대형주 약세전환

1400선을 웃돌며 기분좋게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미 증시가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는 이미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호재를 반영하며 2% 이상의 강세를 보인 탓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방해하는 모습이다. 다만 미 증시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GDP 성장률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의 축소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나타났던 만큼 꾸준히 14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26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5포인트(0.32%) 오른 1397.1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억원, 29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47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090계약의 매도 우위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가 소폭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자극,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받는 원인이 됐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1000억원 가까이 출회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자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전력이 전일대비 300원(-1.02%) 내린 2만91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KB금융(-0.94%), 신한지주(-1.28%), 현대중공업(-1.04%) 등도 일제히 약세다. 다만 는 전일대비 1만원(1.70%)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되며 6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포스코(1.08%), LG전자(2.56%) 등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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