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1동 복합동청사 1층 구립 다문화 어린이집 7월 1일 개원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다문화 가정이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가정의 중심인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맞춤형 양육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다문화 가정의 영유아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교육하기 위해 구립 다문화어린이집을 설립,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구립 다문화어린이집은 지난 16일 준공식을 가진 사당1동 복합동청사 1층에 보육실(3실), 유희실, 언어 치료실, 놀이 치료실, 실외 놀이터 등을 포함해 총 443.62㎡의 면적에 정원 49명 규모로 설립됐다.
다문화 어린이집은 다문화 가정 아동 뿐 아니라 우리 일반 가정 아동들도 함께 생활하는 통합보육 체제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의 이해를 아동기 때부터 돕고 또래간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아동간 기초학력 격차를 줄임으로써 다문화 가정 아동의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정체성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작구 구립다문화어린이집이 있는 사동1동 복합동청사 준공식 장면
또 다문화 가정의 여건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아동을 맞아 보육하는 시간제 보육 운영을 통해 맞춤형 보육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동작구보육정보센터 지원을 받아 정서 부적응 등 경계선상에 있는 심리불안 아동을 위한 놀이 치료실 운영과 다문화 가정 아동의 언어습득을 돕기 위한 언어 치료실 운영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책 또한 시급이 요청되고 있어 다문화 가정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어린이집 운영 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육아 지원을 위해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2달이 지나지 않은 다문화 가족을 대상자로 찾아가는 산모 도우미제를 운영, 산모 영양관리·신생아 돌보기 등을 돕고 있다.
아울러 국적 취득문제로 보육료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는 아동을 보육시설에 보낼 수 있도록 보육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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