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맨해튼 뛰어넘는 수변도시 조성'

한강이 뉴욕 맨해튼을 뛰어넘는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현지시간) 한강 워터프론트(수변도시)를 공원과 레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은 기존의 한강 특화사업 및 개발계획 등을 한데 묶은 것으로 ▲한강 아레나 시티 조성 ▲한강 물길 따라 수변공원 조성 및 문화 클러스터화 ▲강변도로 지하화를 통한 수변 접근성 개선 ▲기성 시가지와 수변 신시가지의 연계성 확보 등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경인운하를 활용한 관광 및 여객 선착장을 포함한 요트마리나(계류장)와 공연ㆍ전시ㆍ문화를 위한 공간(아레나), 보행 및 자전거 도로 , 여가ㆍ휴식공간이 조성된다. 마곡, 여의도, 용산 등 한강 권역별 특화사업과 한강 수변지역 정비사업시 대규모 공공공간을 확보하고 권역별 문화클러스터를 연계한 한강 전체의 문화벨트를 만든다. 한강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구간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지상구간은 녹지로 꾸미고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도 지화하할 계획이다. 기성 시가지와 수변 신시가지를 잇는 교통망도 확충시킨다. 오 시장은 뉴욕 최대 규모의 워터프론트인 배터리 파크시티를 예로 들며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조성, 오픈 스페이스와 연계된 수변 레저 공간 조성, 배후 도심과의 접근 용이한 수변공원 조성으로 운집에는 성공했지만 체험 기능이 부족하다"며 "서울의 한강 수변공간을 맨해튼 수변공간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 중 이번 계획과 관련한 실질적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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