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5m의 거대 악어가 사슴을 물고 헤엄치는 장면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미국은 물론 국내 네티즌들로부터도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으로부터 100km 정도 떨어진 위스 호수 위에서 촬영됐다는 사진에는 거대한 악어가 사슴 한 마리를 물고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하지만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있는 KTBS TV 방송국 소속 헬기가 찍었다는 점이 이상하다. 더욱이 한 포르노 사이트에는 지난해 10월 2일 똑 같은 사진이 게재돼 있어 의문점을 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2005년 찍힌 사진과 비슷하다며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세인트루시아 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글도 있다.
사실 확인조차 없이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는 요즘 세태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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