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연금' 가입 이어져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조청원)는 최근 학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과학기술인연금' 부담금 납부를 시작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연금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KIST에 이어 22일 국방과학연구소와도 '과학기술인연금 가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전체 직원이 2500여명에 달해 과학기술인연금 가입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과학기술인연금에는 KIST를 비롯해 9개 기관 1465명이 가입한 상태다. 정부출연기관의 경우 과학기술인공제회와 단체 차원의 가입 협약이 체결돼야 소속 연구원이 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공제회 측에 따르면 KIST는 가입협약 체결 이후 전체 직원의 약 90%가 연금에 가입했다. '과학기술인연금'은 국민연금을 바탕으로, 퇴직연금에 정부 지원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더해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공제회 측은 정부가 지원한 2000억원을 운용해 그 수익으로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공제회는 올해 상반기부터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창업기업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적립형공제급여'가 대표적인 사업으로 월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가입과 동시에 공제회에서 제공하는 휴양시설, 의료시설할인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44개 기관이 '적립형공제급여'에 가입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7월부터 은행 예금상품의 일종인 목돈급여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과학기술인들이 공제회 사업을 주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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