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사 사장 공모 이달말 실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에 따라 통합 수장을 뽑기 위한 절차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 공사의 통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회는 토지공사와 오는 25일 제3차 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임원추천위가 사장 모집공고를 낸 뒤 서류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선택한다. 다만 신임 사장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내정 시기는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3차 위원회는 오는 10월 1일 통합공사 출범까지 100여일을 앞두고 통합공사의 기능과 조직에 대한 설계 등 통합작업의 선행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지난달 개최된 제1·2차 위원회를 통해 설립위원회와 사무국 운영규정, 통합공사 설립예산 등 통합공사 설립작업의 토대 구축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위원회를 보좌해 실무를 담당하는 설립사무국은 주공과 토공의 원활할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20일 두 공사 고위 임직원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