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연체율 두달째 상승

국내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두달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 못갚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60%로 4월말(1.58%)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28%로 전월말(2.26%)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말(2.31%) 대비로는 0.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올초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57%로 전월말(2.59%)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일부 신규 연체가 발생하며 0.85%를 기록, 전월말(0.66%) 대비 0.19%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자금이 쏠리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55%로 전월말(0.54%) 보다 0.01%포인트 승상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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