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 마감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나타난데다 다음주 입찰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3bp 속등한 연 3.82%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보다 9bp 오른 연 1.26%로 장을 마감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8bp 상승한 연 4.60%로 나타났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6일자 주간 실업보험 수혜자가 14만8000명 감소한 668만명을 기록해 1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2.2를 기록해 전월의 -22.6에서 크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예상치 -15.0마저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5월 경기선행지수도 1.2%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증가세여서 기조적인 경기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1040억달러어치의 단기 및 중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 40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를, 24일 37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25일 27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계획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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