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가동률 6개월만에 80%대 회복

산단공, 4월 생산지표 호조세 지속

생산과 수출이 호전되면서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2009년 4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44개 산업단지의 가동률은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0.4%로 나타났다. 전국 산업단지의 가동률은 올 1월 76.8%에서 2월 77.2%, 3월 79.5%로 꾸준히 호전돼 왔으나 80%를 넘어선 것은 지난 해 10월 82.5% 이후 처음이다. 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 실적도 전월대비 각각 0.4%, 9.0% 증가한 31조8106억원, 129억2300만달러에 이르렀다. 산단공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경기부양의 효과로 생산과 수출, 가동률이 일제히 호전됐다"며 "특히 4월에는 전월대비 조업일수가 동일한 상황에서도 생산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업단지별로는 여수와 온산, 반월단지의 생산지표가 일제히 호전됐다. 특히, 여수단지는 석유화학 관련제품의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생산과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미단지의 경우 생산지표는 전월대비 악화됐으나 전월 생산실적이 사상 최고치였음을 감안할 경우 4월 실적도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푸링됏다. 업종별로는 실적 증감이 엇갈린 가운데 선박인도 스케쥴이 집중된 조선산업의 영향으로 운송장비업종 수출이 급증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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