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D, 대형 LCD패널 출하량 1000만대 '돌파'

와 등 '빅2' LCD패널사의 지난달 대형 LCD패널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면서 2개월 연속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총 49%(출하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 전체 대형 LCD패널 출하량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이들 '빅2' LCD패널사는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000만대 이상의 대형 LCD패널을 출하해 LCD 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 기준 1위는 25%의 점유율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4%의 점유율로 LG디스플레이를 바짝 뒤쫓았다. AUO는 18.0%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25%의 점유율을 기록한 LG 디스플레이는 2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의 점유율은 약 52%로, 지난해 동기(44%)보다 크게 성장했다. 한편, 지난 5월 대형 LCD 패널의 총 출하량은 4373만대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 1월 2374만대로 단기 최저치로 줄었던 출하량은 5개월만에 사상 최대치로 돌아서게 됐다. 특히 LCD TV 패널의 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41.6% 늘어나는 등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고, 패널 제조사들이 일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패널 수급의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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