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4일 미국유학생 등 4명이 확진환자로 판정, 총 6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6세 여성은 어학연수를 마치고 1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NW095편)하는 과정에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역소가 격리병원에 입원 조치됐고14일에 확진판정 났다. 미국 유학생인 23세의 여성도 지난 9일에 미국 뉴욕에서 김해공항으로 입국(NW085편)한 후 다음날인 10일에 발열과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되어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고, 14일에 최종 확진됐다.
정부는 특히 16세 여성과 23세 여성은 입국 하루 후, 혹은 입국 당일 증상이 나타난 점을 고려하여 이 환자들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4세 남성은 9일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11일 아침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가까운 의료기관에 갔으며, 의료기관이 관할보건소로 신고하여 14일에 최종 확진됐다.
21세 여성도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11일 오후 10시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가까운 의료기관에 갔으며, 해당 의료기관이 관할보건소로 신고해 14일 확진됐다.
중앙역학조사반은 환자들의 긴밀 접촉자인 가족들이 이상 증상은 없지만 잠복기인 향후 1주일간 자택격리조치와 함께 이상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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