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회장 정몽구)는 15일부터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양산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저공해 연료인 LPG를 메인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아반떼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1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영업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동시에 본격적인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돌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연료인 LPG를 주연료로 사용해 가솔린을 주로 사용하는 해외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했다"며 "특히 LPG 가격이 휘발유 가격의 1/2 수준인 만큼 휘발유 대비 경제성이 높아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8일 본격 출시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cc 감마 LPI HEV 엔진에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17.8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하면 22.2km/ℓ에 해당하며 가솔린 유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무려 36.2km/ℓ(휘발유 1557.77원/ℓ, LPG 765.03원/ ℓ 석유정보망 6월1주 기준)에 달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는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 및 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독자개발 및 국산화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친환경 시승단 '블루 드라이버' 500명을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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