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통신 요금할인 경쟁에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대표 정만원)은 15일부터 요금할인 프로그램 ‘T끼리 온가족 할인제’의 혜택과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통합 KT와 LG텔레콤을 정면 겨냥한 상품이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는 가입 년수에 따라 기본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가입만 하면 가족간 통화료를 무조건 50% 할인해 주는 등 요금절감 효과가 커서 최고의 효자상품으로 불려 왔다.
지난 5월말까지 37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하루평균 8000여명이 가입하는 국내 최대의 무선 결합상품이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또는 집전화 신규 가입자가 ‘T끼리 온가족 할인제’에 가입하면 가족간 이동전화 무료통화를 매월 300분(3만2000원상당) 제공하기로 했다.
이 할인 혜택은 7월 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주어진다. 특히 모든 가족이 신규로 가입할 경우가 아니더라도 가족 구성원 중 한 명만 신규 가입하면서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동시에 가입하면 모든 가족에게 이동전화 무료통화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1인 명의 다회선 가입자도 ‘T끼리 온가족 할인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해 통신시장에서 마케팅 리더십을 더욱 제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일명의 가입회선은 1개 그룹에 한해 T끼리 온가족 할인제의 가족 그룹을 구성할 수 있으며, 1인 다회선 가입 고객의 경우 1인 단독으로 T끼리 온가족 할인제 그룹을 구성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1인 명의 다회선 고객이 T끼리 온가족 할인제 가입을 원할 경우 실사용자 명의로 전환해야 했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T끼리 온가족 할인제는 추가 비용부담없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할인 프로그램"이라며"이번에 할인혜택과 폭을 늘려 보다 많은 고객이 가계통신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