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13일로 예고했던 대규모 상경투쟁을 유보키로 했다.
총파업 사흘째인 화물연대는 12일 밤 늦게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13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상경투쟁보다는 전국 각지에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이 물류 총파업의 파급력을 높여,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모든 집회를 불허하고 지도부 등을 현장체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집회를 강행하면 경찰과 마찰이 생기고 이로인해 '불법ㆍ폭력 집회'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화물연대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합원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상경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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