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축제의 서산’ 가볼까?

서산 해미읍성 문화축제, 삼길포 우럭축제 등 행사 풍성 이번 주말 충남 서산에서 큰 축제가 줄줄이 열린다. 아직 주말 계획이 없다면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차려진 충남 서산에 눈독을 들여 보는 건 어떨까?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지역 대표 축제인 ‘제9회 서산 해미읍성 문화축제’가 이날 오후 해미면 해미읍성 일대에서 시작해 14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군사행렬을 재현한 충청 병마절도사 출정식이 서산시청에서 해미읍성까지 펼쳐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축제 기간 동안 해미읍성 안에선 전국 장사씨름대회와 풍물경연대회, 모형항공기대회, 사진작가 출사대회, 충청남도 궁도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가 열린다. 기마릴레이와 연날리기 등 민속경기와 남사당패 놀이, 봉산탈춤 등 중요 무형문화제 공연과 서산 볏가릿대놀이, 박첨지놀이 등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해산 우럭을 맛 볼 수 있는 ‘제5회 삼길포 우럭축제’도 이날부터 3일 동안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장윤정 등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과 해상 불꽃 쇼가 이어지며 13일엔 1000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우럭비빔밥 시식회가 마련된다. 또 우럭포 요리 체험과 주부가요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희망의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제8회 팔봉산 감자축제’도 13일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가족 단위 농촌체험 축제 성격의 이 축제에 참여하면 팔봉산 기슭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씨알 굵은 감자를 시중보다 3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또 체험비 9000원을 내면 감자밭에서 직접 10㎏의 감자를 캐갈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서산의 특산품인 6쪽 마늘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제3회 서산 6쪽 마늘 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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