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 보험금지급능력평가 결과...지급여력비율 213.1%
교보생명의 신용도가 생보업계 최고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한신정평가는 12일 교보생명에 대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Insurer Financial Strength Rating)에서 최고등급인 'AAA'로 평가했다.
이로써 신용등급 `AAA`를 받은 것은 지난 2008년에 이어 2년째 유지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7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도 'A2’신용등급을 받아 유지하고 있다. 'A2'등급은 국내 금융회사의 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AAA등급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수익성, 리스크관리 능력, 브랜드 가치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인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능력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향후 환경 악화로 보험금 지급능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되는 것이다.
교보생명의 이 같은 신용등급 평가는 우수한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생명보험 시장에서 선두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비롯해 수익성 위주의 영업, 자산건전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보장성보험 확대, 경쟁사 대비 높은 운용자산이익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등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보험영업의 질적 개선과 자산건전성 향상으로 향후에도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해 금융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당기순이익 2916억 원을 실현하는 한편 총자산은 전년대비 8.3% 신장해 5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년 연속 대형3사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급여력비율도 2009년 3월 기준 213.1%를 기록해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고, 자기자본은 2조 8766억 원으로 늘어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한편 한신정평가는 교보생명의 우수한 사업안전성과 재무지표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향후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로도 평가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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