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사진 왼쪽부터 이수영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경제계가 시국선언 중단과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 등 최근의 사태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경제5단체는 이날 호소문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의 노력으로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외부에서도 한국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경제5단체는 하지만 "최근 조문정국 이후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 6월 임시국회 공전, 노동계 파업 등으로 ‘경제와 민생’이 소외되고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경제5단체는 특히 "북한의 핵실험과 국제 원자재가격의 재상승 등 우리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우리사회 갈등이 각 분야로 퍼져가는 것을 보면서, 이제 막 되살아나려고 하는 ‘경제회생’의 불씨가 다시 꺼지지나 않을 까 하는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제계는 따라서 현재의 상황은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진입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침체의 늪으로 떨어질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자가 제안해다.특히 이들은 연일 계속되는 시국선언과 노동계의 파업은 우리경제의 회복을 다시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민생 및 경제법안이 국회 공전으로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경제5단체는 아울러 "경제계도 근로자, 정부와 힘을 합쳐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