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중국 자회사인 신호상주석화유한공사가 현지 정부의 내수진작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SH에너지화학은 신호상주석화유한공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약 22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호상주석화유한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억5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호상주석화유한공사가 이처럼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한 '가전하향(家電下鄕)'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형 가전제품을 새 제품으로 바꿀 경우 제품 가격의 1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가전하향 정책으로 지난 1분기 농촌의 가전제품 판매가 17% 늘어 신호상주석화유한공사의 주요 생산품인 플라스틱 원료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매출이 늘어난 것.
이에 힘입어 신호상주석화유한공사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12억4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4월 3억2000만원, 5월 2억8000만원의 흑자 결산했으며, 이달에도 3억6000만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가전하향에 이어 또 다른 내수 진작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신호상주석화유한공사의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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