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이 퇴직 임직원들을 초청해 보은과 감사의 자리를 마련해 화제다.
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련한 퇴직 임직원 모임인 '현대건우회'에 김 사장이 참석, 교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건우회는 지난 1996년 창립돼 상호 친목을 도모하며 현대건설과 후배 임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180여명이 참석해 현대건설이 ‘글로벌 탑 리더’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 사장은 현대건우회와 함께 오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지원과 보살핌에 감사를 표했다.
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유산을 남겨준 여러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그 든든한 토대에 의지해 현대건설의 미래를 열어갈 용기를 얻게 된다”며 “현대건설이 ‘글로벌 탑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3월 취임 이후 '인간중심 경영', '열린 경영'을 화두로 소통의 감성 리더십을 강조하며 사내 임원 내외 및 신입사원들과도 문화예술 공연 감상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15일에는 입사한지 100일 된 신입사원 100명을 시내 식당으로 초대해 식사와 함께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의 시간을 가진 후 연극 ‘손숙의 어머니’를 관람하며 스킨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오는 12일에는 감성경영의 일환으로 현대건설 본사 옥상정원에서 'CEO 런치 이벤트'를 갖고 임직원 30여명과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과 스킨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15일 김중겸 사장이 신입사원들과 연극 관람을 함께하며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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