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개통...동작구 서남권 중심지로 부상

노량진 민자역사,뉴타운,한강르네상스 등 연계 발전 요인 많아...12일 개통 축하 제8회 풍물경연대회 열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노량진과 흑석 뉴타운,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 재개발,재건축 사업,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 사업 등 굵직굵직한 비전사업들을 통해 뉴강남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9호선 1단계 개통에 발맞춰 도시발전에 가속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유동인구 증가, 직,간접인프라 구축 등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동작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지하철 9호선 개통은 정부가 최근 속속 발표하고 있는 서남권 개발프로젝트와 맞물려 수도권 서부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2일 개통식을 갖는 지하철 9호선으로 동작구가 가장 혜택을 보는 것은 교통의 용이함때문이다. 동작구는 지하철 1호선을 비롯 4호선, 7호선이 지나가고 있는데 여기에 9호선이 더해져 사통팔달의 서울 서남권의 교통요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왼쪽 앞줄 세번째)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둘째)이 지하철9호선 개통을 앞두고 현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각종 도로 개설과 도로 경관 개선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교통의 용이성과 함께 편의성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이 경유하는 동작구내 정거장은 모두 4곳으로 노량진역을 비롯 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등이다. 노량진역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1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2011년 노량진민자역사가 완성돼 완전한 환승이 이루어질 경우 유동인구가 13만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노량진 뉴타운이 계획대로 진행돼 다운타운이 완성될 경우 노량진은 쇼핑,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는 최근 서울시의 1만㎡이상 공공민간 대규모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신청 대상으로 신청하면서 시너지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전 구간이 완료됐을 경우 일일 평균 탑승인원 16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노들역은 올림픽대로와 한강대교와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과 강남권 이동이 용이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본동초교와 영본초교, 동양중교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에 관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도보 3분 거리에 본동 5구역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동작구 균형 발전에 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흑석역 역시 도보로 5분 거리에 흑석 4,5구역 재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고 인근에는 현충로와 올림픽대로가 있어 서울 지역 이동에 편리한 교통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흑석역은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관광 관련 요소들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 것은 물론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20년 수도권광역 도시계획안’에도 포함돼 있어 서남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다. 지하철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동작역은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역은 동작구의 대명사격인 국립서울현충원이 자리하고 있어 동작역을 통해 충효의 고장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동작구가 추진하고 있는 외곽지역 근린공원화 사업으로 2015년까지 피톤치드 숲이 조성되면 서울시민들의 쉼터 입구 역할을 할 것이다. 동작구는 이런 지리적 반사이익을 최대한 극대화시키기 위해 향후 7곳의 도로를 개설 또는 확장하기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구는 흑석동 한강로변 도로개설(폭 6m, 길이 135m) 공사를 7월에 마무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당동 ∼동작동 도로 개설, 현충로 지하보도 경관 개선 등을 계획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작구는 노량진역과 동작역 정거장내에 동영상시스템과 와이드 칼라 비전 형태의 홍보게시판을 설치해 동작구를 찾는 이들에게 희망 찬 복지동작의 이미지를 심을 계획이다. 아울러 동작구는 도시의 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향후 발전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작구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개통 축하를 위해 12일 노량진배수지 시민공원에서 동작문화원 주관으로 제8회 풍물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동에서 풍물 1개 팀, 협동줄넘기 1개 팀 등 총 30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가리게 되며, 행사 당일에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개통을 축하하는 풍물놀이 팀 행진이 흑석체육센터 등 4곳에서 열려 흥을 돋우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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