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창의적인 과학문화 창출을 위해 '융합문화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융합문화사업'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문화예술 간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과학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0억원이 지원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융합문화의 사례로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 개미 등 소설작품과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융합문화사업'은 ▲융합창작공연 지원 사업 ▲과학 글쓰기 지원 사업 ▲과학 시각화 지원 사업 ▲과학과 인문·예술의 만남 ▲온라인 융합문화활동 지원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융합창작공연 지원 사업'은 과학연극, 과학뮤지컬 등 과학기술 소재의 창작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과학 글쓰기 지원 사업'은 과학소설, 과학드라마, 과학시나리오 등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상상력이 결합된 문예 창작을 지원한다.
또한 '과학 시각화 지원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정보는 사진, 일러스트, 그래픽, 카툰, 애니메이션 등의 시각 이미지로 가공된다.
교과부와 과학창의재단 측은 이렇게 개발된 융합문화 콘텐츠들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문가 및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동영상, 텍스트, 이미지 등의 형태로 축적된 융합문화 콘텐츠들을 국민들에게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과학과 인문·예술의 만남' 행사도 준비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올해 융합문화사업을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해 향후 발전 가능성 및 방향성을 탐색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과학기술에 대한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자극해 과학기술의 발전 및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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