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외인 '팽팽한 맞대결'

개인 강한 투심에 외인 변심..낙폭 제한적

개인의 강한 매수심리와 순식간에 변심한 외국인의 팽팽한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을 뿐 아니라 선물 시장에서도 강한 매도세를 보여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내고 있지만, 개인은 강한 매수 심리가 오히려 살아나면서 주가의 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4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00포인트(-0.42%) 내린 1408.8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침없는 매도 공세에 한 때 140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지만 이나 1410선 부근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19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0억원, 68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3거래일간 순매수 행진을 마치고 전날에 이어 이틀째 매도 우위를 지속중이다. 전날에는 장 마감까지는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에 대해 시간외 대량매매를 진행해 매도 우위로 집계된 바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가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역시 26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9%)와 섬유의복(0.62%)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건설업(-2.99%)과 철강금속(-2.55%), 은행(-2.48%)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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