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이 개봉 12일만에 301만 관객을 동원하며 2009년 최단 기간 300만 돌파의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터미네이터'는 지금껏 블록버스터들이 세운 기록을 하나씩 바꾸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1.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지난 달 21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 '터미네이터'는 개봉 4일만에 167만 관객을 모으며 2009년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박쥐'가 세운 97만 명에서 70만을 더 넘어선 기록이다. 또 한국영화 화제작 '마더'가 지난 주 개봉했음에도 '터미네이터'의 첫 주 박스오피스 기록은 깨지 못했다.
◆3. 개봉 3일만에 100만 명 돌파='박쥐'가 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세운 최고 기록을 이틀이나 앞당긴 기록. 지난 주에 개봉한 '마더'도 4일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며 기록을 깨지 못했다.
◆200. 개봉 7일만에 200만 명 돌파=개봉 나흘째인 지난 달24일까지 167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올해 최고의 첫 주 박스오피스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7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11일만에 200만을 돌파한 '적벽대전'보다 4일 앞선 기록이며 12일만에 200만을 돌파한 '7급공무원'보다 5일 앞선 기록이다.
◆250. 가솔린 250 갤런을 실은 유조차 폭파=기억을 잃은 '마커스'와 '카일 리스'가 터미네이터와 추격을 벌이는 영화의 핵심장면인 가스 스테이션 폭파신.
건물 5층 높이에 달하는 터미네이터인 '하베스터'를 파괴시키기 위해 실제 유조차를 폭파, 반경 50m, 높이가 60m에 이르는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어냈다. 이 폭파신으로 카메라가 3대나 망가졌다는 후문이다.
◆300. 개봉 12일만에 300만 명 돌파=올해 3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은 '7급공무원'과 '터미네이터' 단 두 작품이다. '터미네이터'는 '7급공무원'이 25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것을 무려 13일이나 앞당겼다. 이로써 올해 첫 500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00. 촬영에 동원된 스태프만 600명 이상=보통 영화 한편을 촬영하는데 필요한 스태프는 100~200여명 정도. 이번 영화는 일반적인 규모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된 작품이다.
◆8000. 영화 촬영에 동원된 장소만 8000곳 이상=영화 촬영을 위해 L.A와 멕시코를 비롯 전국 8000 곳 이상에서 로케이션 촬영했고 10년 뒤의 황폐해진 미래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00,000. 시리즈 사상 최고인 2억 달러의 제작비='터미네이터1'은 640만 달러, '터미네이터2'는 1억 달러, '터미네이터3'는 1억 7천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이번 '터미네이터'는 총 2억 달러의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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