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향연’경기국제보트쇼 3일 팡파르

제 2회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 코트라 등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요트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동시개최하고 있는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올해에는 해양레저에 대한 저변확대는 물론 국내의 산업적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지식경제부가 요트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지원하고 2020년에는 세계 소형레저 선박 시장의 20%를 점유한다는 국가적 목표를 세운 가운데 경기도의 지속적인 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 개최는 국내업체 발굴과 해외 소개의 계기가 마련되고 경쟁력을 갖게 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는 200만원 짜리 1인용 보트에서 60억원을 넘는 초호화 요트까지 다양한 보트와 요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보트쇼는 보트.요트 및 장비 전시, 구매.판매 투자상담, 수출상담회, 콘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 런던보트쇼, 상하이 보트쇼, 간사이 보트쇼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보트쇼들이 개최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반면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오히려 참가업체수와 전시면적이 늘었다. 국내 117개, 해외 163개 등 280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하고 바이어 180명과 투자가 21명이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업체 및 바이어.투자가 참가 규모는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회 행사때보다 7%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 업체 참가수는 지난해 125개 업체에서 올해 중국 58개, 영국 16개, 미국 14개 등 모두 163개 업체로 30% 늘어났다. 육상 및 해상전시장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보트.요트 전시회에는 보트 62척, 카약.고무보트 35척, 장비.부품 66품목 등 모두 280개 품목이 전시된다. 전시공간은 충분한 전시공간을 확보하고자 전곡항에 실내전시관 1개동을 증설, 국내업체의 경우 업체당 전시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경기도 서해안개발 프로젝트의 비전 및 전략을 홍보하는 주제관이 추가로 신설됐으며, 전곡항 마리나 1차 완공에 따라 해상 전시공간도 300% 확대됐다. '08년의 경우에는 20척 정도에 불과하던 해상전시가 올해에는 60척으로 늘어났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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