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민정이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2009외인구단'의 OST에 도전한다.
드라마에서 엄지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민정은 정수라의 '난 너에게'를 부름으로써 이번 OST에 참여하게 됐다. 그가 직접 부른 이 곡은 이번 주 방송분에 삽입될 예정. 김민정의 이번 도전은 9부 이후 두드러질 엄지의 캐릭터 변화에 맞춰 주연배우가 직접 불러보는 것으로 시청자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김민정은 이번 노래 도전을 계기로 엄지의 사랑에 대한 갈등을 진지하게 그려 나갈 의지를 보다 더 확고히 다졌다는 후문이다.
'2009 외인구단'은 현재까지 방송된 8부까지 혜성(윤태영 분)이 외인구단에 합류하기 전의 스토리가 진행이 되면서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주로 전개했고, 이에 따라 엄지는 그동안 자신의 일에서도 당당하며 현대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으로 그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혜성이 외인구단에 합류해 지옥 훈련을 떠나게 됨에 따라 엄지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기게 된 것. 앞으로 혜성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엄지의 외로운 사랑과 '4년 후'라는 시간 설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을 엄지 역을 맡은 배우의 목소리로 직접 시청자에게 전달해 보자는 연출자와 OST 관계자의 기획의도에 김민정이 참여 의사를 밝혀 이번 OST 도전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민정이 직접 부른 '난 너에게'는 이미 MBC 홈페이지에 게재된 예고편 동영상에서 공개돼 눈치 빠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애절한 듯하면서도 순수함이 묻어나는 김민정의 목소리는 엄지의 마음을 대변하기에 최적이었다는 평가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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