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첫 공급은 계획대로...추후 일정은 조정 불가피
위례(송파)신도시가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되며 주택공급이 늦춰질 전망이다.
28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을 시범단지와 본단지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전사·기무부대 이전이 늦어지면서 시범단지와 본단지 실시계획을 나눠서 수립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위례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토공은 위례신도시 실시계획을 남성대 골프장 일대와 그 밖의 지역으로 나눠 남성대 골프장 일대는 올 하반기까지 수립하고 나머지는 내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토공은 "당초에는 군부대가 신속하게 이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실시계획부터 분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직은 확정되지 않고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4만9000가구에 이르는 신도시 주택공급 일정은 당초와 달라지게 된다. 지난 2006년 지구지정 당시와 달라진 지금의 개발계획보다 분양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구지정때는 올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지난해 개발계획 수립때는 군부대 이전 등의 문제를 감안, 2010년 하반기로 1년간 분양시기를 연기했다.
개발계획상으로는 내년 10월 4200가구, 2011년 1만6020가구, 2012년 1만8080가구, 2013년 7700가구를 공급하도록 돼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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