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 재부상'..원·달러 1260원대 낙폭 만회

北, PSI참여에 군사적 대응 방침..'환율 상승 반전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오전장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 하락한 1259.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0원 하락한 1260.0원에 개장한 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1262.2원에 고점을 찍었으나 장초반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확대해 1252.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 북한의 군사적 타격 대응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오전중 가라앉았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에 대해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즉시적이며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 나오면서 1250원대 초반 내려갔는데 오후들어 북한의 군사적 대응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환율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73포인트 오른 1378.57로 오전에 비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증시에서 241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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