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탄생 긴장감 UP, 고현정-정웅인-서영희 연기력 호평

선덕여왕 [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주인공 선덕여왕의 탄생을 그려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배우 고현정과 더불어 정웅인과 전노민 서영희 등의 악역 연기도 빛났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선덕여왕의 탄생을 그리는 과정에서 출연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드라마의 질을 한층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과 그의 측근인 미생 역의 정웅인과 설원랑 역의 전노민은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미실이 황후가 되기 위해 마야 부인(박수진 역)을 죽이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마야부인은 여자 쌍둥이를 낳지만 미실의 공격을 막기위해 한 명의 아이를 중국으로 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화랑 문노(정호빈 분)은 마야부인의 둘째 아이(훗날 선덕여왕)를 출산할때 심상치 않은 기운과 운명을 예감했다 이에 대해 미실은 자신의 권력을 위해 호위무사를 시켜 아이를 없애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난 25일 첫 방송에 이어 고현정은 아름다운 외면의 모습 속에 차가운 야망을 지닌 미실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웅인과 전노민 역시 미실을 위해 어떤 일도 서슴치 않은 행동을 보이는 미생캐릭터와 설원랑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냈다. 냉혹하지만 머리보다 행동이 앞서 모자란 듯한 미생의 모습은 그동안 정웅인이 출연작을 통해 구축해온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와 차별화됐다는 분석이다. 또 한 아이를 데리고 도망칠 소화 역을 맡은 서영희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서영희는 이날 방송에서 마야부인이 낳은 쌍둥이 중 한 아이를 데리고 가라는 진평왕의 명령에 두려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박수진은 드라마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 연기력 부족으로 극의 흐름을 방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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